\ 350,000 

 완전한 장비충이 되기 위해 이전 구매 글 이후 추가로 소비한 금쪽같은 내 돈이다.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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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취미에 거금을 쓰는게 처음인지라 살 떨렸는데, 돈은 쓰고나면 내 손을 떠나는 것이고 장비들은 내 손에 들어오는 것이 기에 막상 지르고 나서 돌이켜 보니 '취미를 위한 소비는 매우 바람직한 소비활동이라는게 몸소 느껴진다.

 

 약 80만원정도의 돈을 썼는데, (옷, 부츠, 바인딩, 데크, 고글에만,,, 아직 더 남은게 매우 귀찮;;;) 100만원 채 안되는 이 돈에 대하여

 1) 미래에 경제적 자유를 위해 취미를 즐기는 것도 좋지만, 지금 이 돈을 당장 돈을 미래의 행복을 위해 저축한다.
 2) 미래에 나이먹고 쓰는 100만원과, 지금 즐길 수 있을 때 쓰는 100만원의 행복은 무게감이 다르다.

 나는 닥후다. 개인 가치관의 차이이므로 각자 알아서 잘 생각해보시길~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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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본론으로 돌아와서! 이번 글 결론부터 보여드림.

데크, 바인딩, 고글 구매

 

고글 - 일렉트릭 고글EG2

데크 - 막데크 (ㄹㅇ 막쓰는 데크)

바인딩 - 2122 ROME Curx Binding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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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보드의 핵심인 데크와 바인딩 구매는 정말 너무나도 큰 일을 해낸거라 프로젝트 끝난 기분 마냥 매우 상쾌하다. (만약 지금 못샀으면 몇 달 내내 '아 사야 하는데 하...' 상태로 찝찝함을 가지고 있었어야 했음) 고글이라는 걸 모르는 사람은 없을테니 스킵하고,

 

"데크와 바인딩이 도대체 뭐임?"

 

1) 데크

  - 흔히 아는 판떼기임. Board / Deck 라고 부르며 Deck를 편히 데크라고 칭하는 거임. (얘기 시작하면 오늘 님도 나도 밤 새워야 하니까 여기서 읽어보셈 자세한 내용은,,)
  http://www.hungryboarder.com/index.php?mid=Deck 

 

데크

소프트 한 데크와 하드 한 데크의 차이점 정리 소프트 한 데크가 하드 한 데크보다 트릭 하기에 좋나요?일반적으로 소프트 한 데크가 트릭을 하기에 좋다고 생각을 하지만 상급 실력을 가지고

www.hungryboarder.com

2) 바인딩

 - 신발과 데크를 연결해주기 위한 고정 장비. 발을 묶어준다 해서 binding이라고 함. 바인딩을 통해 데크를 컨트롤하고 체중과 힘을 전달하기 때문에 매우매우 중요한 부분임! 구매 시 주의 할 점은 내가 신는 부츠와 궁합이 맞는 지 알아야 함. 유투브에 부츠 모델 검색해보거나 헝그리보더 질문게시판가서 고수님들께 자문을 구하면 됨.

http://www.hungryboarder.com/index.php?mid=Binding 

 

바인딩

① Ankle Strap(앵클 스트랩)부츠와 바인딩을 결합했을 때 발목을 잡아주는 스트랩 입니다.바인딩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며 각 브랜드 별로 보다 편안함과 견고함을 주기 위해 여러 가지 재료(가

www.hungryboarder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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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ㅇㅋ 설명은 알겠고 어떻게 샀는데?"

 

데크, 바인딩을 사는 방법은 여러가지이다.

 지난 포스팅에서 얘기한 '학동보드거리'에 가서 직접 만져보고 신어보고 직원 추천받고 사는 방법(직원분들이 잘 알려주는데, 비쌈 ㅋ;)  / '보드코리아' 공홈에서 할인받아서 사는 방법 (새거 살거면 좋은 방법) / '헝그리보더', '당근마켓' 같은 중고품 거래하는 방법 (내가 선택한 방법. 입문용으로 다른사람들이 쓰던거 싸게 받아서 장비 경험해보기 좋음)

 나는 열심히 헝그리보더와 당근 찾아보다가 바인딩은 부츠를 산 브랜드(ROME이라는 싼마이 브랜드 있음.)랑 같은 브랜드의 바인딩을 파는 아저씨에게 get 하였고, 보드와 데크는 보드 센세 친구가 친구 집 근처 당근에서 또 다른 아저씨에게 get 해주었음. (구매에 큰 도움을 준 자칭 고등학교때부터 강촌 엘리시아 혼자다니면서 슬로프 휩쓸었던 시절이 있었지만 지금은 옛날같지 않다는 보드 센세 친구에게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헤헤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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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여튼 바인딩 각도도 직접 조절하며 나에게 맞게 장비를 세팅하였고, 이제 남은 장비들 마저 사고 겨울이 오기만을 목빠지게 기다리는 일 뿐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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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다음 포스팅은 헬멧, 보호대, 발라클라바 구매 완료 후 진정한 장비충 완성이 된 모습을 올릴 예정

장비충 리스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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옷(자켓, 바지) -> 지난번에 삼
부츠 -> 지난번에 삼
장갑 -> 이미 있었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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바인딩 -> 이번에 삼
데크 -> 이번에 삼
고글 -> 이번에 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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헬멧 -> 가오상하긴 하지만 디지기 싫으면 사야하는 것
보호대 -> 가오상하긴 하지만 ㅈ밥이라 사야하는 것
발라클라바 -> 가오상하긴 하지만 콧물흘리기 싫으면 사야하는 것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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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이상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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\ 440,000

이 글을 쓰기 위해 오늘 내가 쓴 돈이다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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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2년 3월 5일 토요일 날씨 좋은 토요일 나와 액티비티를 함께하는 친구중에 한 명인, 나에게 보드를 입문시켜준 보드 숙주와 함께 큰 맘(매우 큼)을 먹고 보드 장비들(옷과 부츠)을 사기 위해 학동으로 향했다.

여담으로 나는 본래 취미에 큰 돈을 안쓰는 사람이지만 처음으로 큰 맘 먹고 장비를 구매하였다. 내가 가지고 있는 신발, 축구화, 패딩 등등 리얼 신체 위에 입히는거 통틀어서 젤 비싼게 17만원짜리 러닝화일정도로 옷과 장비에 진심이 아닌 사람이지만 20대 마지막 변덕이 돌았는지 흔쾌히 친구와 장비충이 되어보기로 했다.

학동보드거리

들어는 봤는가? 강남 한복판에 보드거리가 있는지 난 난생 처음알았다. 학동보드거리라고 해서 광교 카페거리처럼 한 골목에 카페가 수십개의 점포가 있는건 아니고 그냥 위에 저 면적에 통틀어서 열개 정도의 점포가 있다ㅋ. (왜 하필 저 곳에 보드 상권이 형성됐는지는 난 모름)

 

"엥 근데 3월이면 시즌도 다 끝난 마당에 왜 지금 보드를 사고 앉아 있음?"

라는 궁금증을 먼저 해결해주겠다. 한마디로 해결하자면 S/S옷이 가을에 젤 싼 이유다. 나와 내 친구는 패션에는 단 1도 관심 없고 패완얼 가치관의 소유자여서(물론 완성 안됨) 이월된 것들을 싸게 사길 원했고 지금이 그 시즌이기 때문에 오늘 사러 간 것이다.

그렇게 약 7~8군데의 샵을 돌아보고 결국 아래와 같이 ☆구매완료☆

 

제발 ㅎㅎ.

옷은 사실 걍 샀고 부츠는 사는데 꽤나 애먹었다. 발 실측 길이와 발골, 발 높이, 발목 등 사람 발 모양은 제각기이고 부츠 모양도 제각기였기 때문에 한 10켤레 신어보고 내 발과 부츠에 궁합을 맞춰보았다(신기하게 젤 첫 번째 부츠가 제일 내 발에 딱 맞았음). 부츠를 사면서 새로 안 상식이 있는데 부츠를 조여주는 방식이 3 가지가 있다는 것이다. BOA(보아), 레이스, 끈 세 가지가 있는데 이건 나중에 따로 포스팅 할 거임! 여튼 나는 boa형식을 샀고 대 만족중이다. 먼지 하나라도 못 앉게 아껴두고 아껴뒀다가 올해 겨울 슥 꺼내봐야지 ㅎㅎ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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혹시라도 보드 관련 장비를 보고싶으시다면 저 거리를 가는걸 추천. 차량으로 갈 거면 공영주차장이나 골목골목에 불법주차 슥 하면 됨요. 오프라인 샵들은 인증된 브랜드만 취급하고 A/S가 되기 때문에 가격이 인터넷보다 비싼 편이다. 데크나 바인딩이나 등등 다른 장비는 중고나 인터넷에서 싸게 사더라도 옷과 부츠는 꼭 입어보고 사고 싶었기 때문에 나는 샵 둘러보고 바로 구매함요.

'헝그리보더' 라는 보드 커뮤니티를 이용해서 정보를 얻고 가는 걸 추천. <- 여기 중고거래도 활발함.
'보드코리아' 등 보드장비 판매업체 공홈에서 사도 될 듯.

이상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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